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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즌 런커 1호, 너로 만족한다. - 북한강 글쓴이 신승민
첨부파일 n_sum_6.jpg    등록일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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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장소 : 북한강
대상어종 : 배스
조행일시 : 2019년 4월 4일
사용장비 : 로드 : JACKALL BPM BC-610M
릴 : SHIMANO Metanium DC (XG)
라인 : SUNLINE BMS AZAYAKA 10lb
루어 : JACKALL RERANGE 110
This season is a good start.
우리는 일상생활을 살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라는 말을 즐겨 쓰듯, 그만큼 어떠한 일에도 시작은 중요하다고 여긴다. 상황과 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러한 시작은 일의 과정에 많은 부분을 관여하며, 그러한 과정이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기에 시작이 일상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아닐까?
 
 

 
 
안녕하세요. 자칼(JACKALL) 한국 스텝 코드제로 신승민 입니다. 지난 워킹 조행기를 통해 저 역시 2020년 시즌을 조금 늦게나마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래 시즌 오프를 하지 않는데 개인적인 준비와 일들이 너무 많았던지라 2019년에서 2020년이 넘어가는 시즌은 저 역시 경기 북부의 많은 앵글러들과 동일하게 강제적인 시즌 오프를 했어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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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카약 첫 시작은 아니었지만, 시즌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카약 운용을 준비함에 있어 오늘은(지난 2020년 4월 04일) 번출과도 같은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출조는 필드를 선정함에 있어 봄날의 특징답게 국내 바람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 날이기도 했기에 본래 충남권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결국 바람의 영향을 생각해 북한강으로 선택해 다녀왔습니다. 
 
 
 
 
 
 
 
2019년부터 북한강을 주요 필드로
2018년부터 2019년 가을이 되기까진 전국의 정말 많은 필드를 경험했습니다. 말 그대로 처음 가는 필드에 대한 설렘과 공략, 큰 사이즈의 배스를 아래 지방으로 내려가면 더욱 쉽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또한, 워킹 낚시와 보팅 낚시를 병행하는 특징 때문에 저수지권 낚시를 중점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한계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있었죠. 그게 바로 지난 2019년 3분기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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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 한계점이라는 것은 지방의 각종 소류지와 저수지권의 낚시를 즐기면서 결국 가둬둔 것과 같은 배스들, 저수지권의 배스들의 습성 등에 대해서 공략하다 보니 결국 비거리와 저수지에만 최적화된 낚시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었던 것이죠. 또한, 강계형 낚시를 해야 배스들의 환경 및 습성 여러 스트럭처, 바닥 지형 등을 활용한 낚시 스타일에 더욱 상향된 실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많은 조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난 시즌부터 북한강을 주요 필드로 정하고 다녔던 이유는 배스들의 습성을 더욱 직간접 적으로 느끼고 스타일의 변화를 두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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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요 필드로 두고 있는 북한강의 구간은 위의 이미지에 표기한 구간입니다. 해당 구간에는 수몰된 교각, 수몰 군락, 커버 지형, 직벽 구간, 앳지(edge) 구간 등 정말 말로 모두 표현할 수 없는 많은 형태의 필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해당 구간의 낚시는 현재까지도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많고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공략을 했기 때문에 아직도 딥(Deep) 낚시와 시기별 특징을 모든 계절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더욱이 활발히 다녀야 할 필드이기도 합니다. 
 
 
 
 
 
 
 
 
북한강에서 드디어 런커를 만나다.
2020년 4월 4일에 방문한 북한강은 전국적인 날씨에 비해 아직도 겨울 같은 날씨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카약 런칭 시간을 새벽 6시로 잡았지만, 필드에 도착했을 때 너무 추웠기 때문에 7시가 넘어 필드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날씨 상황에 아래 지방과 너무 큰 차이를 보이기에 힘들게 느끼지만, 이 또한 경험하고 겪어야 할 필드의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내용처럼 당일은 전국적으로 바람의 영향이 컸기에 다른 필드는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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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런칭은 공병 슬로프 부근에서 시작해 원천리 방향의 속칭 "똥섬"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현지사 방향으로 우회해 필드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당일은 해도 구름에 가려 뜨지 않은 상태로 수온도 차고, 바람의 영향으로 아주 춥게 느껴지는 날씨였기에 어떠한 채비를 공략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많은 하루였죠. 

처음에는 배스들의 포지션을 찾기도 어려웠기에 많은 채비를 먼저 운용해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바람이 극심하고 배스들이 현재 딥(Deep) 권에 없는 것이 확인되었기에 본격적으로 수심 1~4m 권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1~4m의 수심을 무엇으로 노릴 것이냐에 대한 의문에는 그간 경험상 오늘과 같은 시기와 날씨에는 스피너 베이트 혹은 미노우가 좀 더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JACKALL RERANGE 110 미노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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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런칭 후에는 바로 "똥섬" 부근을 노렸지만, 동출한 인원 1명을 제외하곤 입질 한번 받지 못했습니다. 필드를 약 2시간을 공략했지만, 채비 변경의 순간만 왔었고 구름에 가려 해가 뜨지 않은 날씨의 원망이 깊었던 시간이었죠. 그러나 구름의 영향이 조금 덜한 부근이 현지사 방향으로 들어가는 앳지(edge) 구간임을 확인하고 바로 해당 구간으로 이동했습니다. 

산책로가 있는 해당 구간은 기둥이 있는 부근에 바로 브레이크 라인이 형성된 곳으로 수심이 급격히 떨어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2018년에 해당 구간을 정비하면서 임의적인 석축 구간이 형성된 곳이기도 하기에 미노우를 바짝 붙여 운용하기에도 충분한 구간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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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앳지(edge) 구간을 열심히 탐색하다 해당 구간에서 유일하게 좀 더 큰 바위가 튀어나온 것을 확인하곤 바위 부근에 바짝 붙여 캐스팅 후 다른 구간에서 운용했던 슬로우 리트리브가 아닌 투 스트로크(Two stroke) 액션 후 잠깐의 스테이 후 리트리브 액션에 바로 미노우를 때리는 배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용 채비"
로드 : JACKALL BPM BC-610M 
릴 : SHIMANO Metanium DC (XG) 
라인 : SUNLINE BMS AZAYAKA 10lb 
루어 : JACKALL RERANGE 110 
 
 
 
 
 
 
 
오늘의 한방은 RERANGE 110 미노우
그간 낚시를 하면서 정말 많은 루어들은 사용했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번에도 그렇고 앞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면, 하나의 브랜드를 선택했고 JACKALL 루어를 운영하면서 사용해야 하기에 더욱 심도 있게 루어의 성향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릅니다. 그간 미노우라고 하면 브랜드에 크게 관여하지 않고 싱킹, 서스펜딩, 플로팅만 신경 쓰며 사용했기에 이렇게까지 관심 있게 루어에 대해서 생각하고 깊게 보았던 적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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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행기에 가장 큰 역할은 필드 환경에 맞춘 루어의 선택과 그 선택의 믿음에 보답해 준 JACAKLL RERANGE 110 미노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RERANGE 110 미노우는 시중 샵에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미노우보단 사이즈가 조금 크게 제작된 제품으로 110mm 사이즈로 제작되어 약 14.8g의 특징을 가집니다. 서스텐딩 미노우로 잠영 수심은 1~1.5m의 스펙을 가집니다. 

당일 사용하면서 그간 사용하던 미노우의 길이보다 (개인적인 성향으로 80~90mm의 미노우를 사용 했었음) 큰 미노우였기에 크기만큼이나 어필력이 있는 미노우라는 것을 확실히 검증했습니다. 또한 일반 저가형 및 이미테이션 루어는 서스펜딩 미노우라고 하지만 (물의 밀도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음) 액션을 구사함에 있어 포지션이 깨지는 루어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형태의 루어들에 비해 정확히 스테이를 주는 구간에서 멈춰있는 모습은 앞으로 여러 액션을 구사하기에도 믿음 가는 루어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조행기는 본격적인 보팅 시즌을 시작하면서 필드의 어려움이 공존했던 조행기였습니다. 비록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환경에 맞춘 선택과 그에 보답해 준 북한강의 배스는 2020년 보팅 시즌을 기분 좋게 첫 단추를 끼워준 낚시였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해당 조행기에서 런커 한 마리로?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그간 북한강을 다니며, 4 짜 배스들은 보았지만 런커를 직접 잡은 것은 처음이고 점차 북한강에서 배스들이 물어주길 바라는 낚시가 아닌 생각하고, 필드를 이해하며, 필드 구간이 눈에 들어와 운영하는 루어들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에 집중해야 하는 조행기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해 봅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꾸준히 2020년 낚시도 점차 성장해가는 낚시하며,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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